'인터뷰 영상 제작 8단계' 이대로만 따라하세요!
- 씨네인터뷰
- 2024년 8월 5일
- 6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8월 9일

인터뷰 영상 콘텐츠 제작 방법과 과정, 이렇게만 따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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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상 제작해 본 적도 없고 아무것도 몰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한 분
고객이 조금만 모르면 호구 잡으려고 하는 영상 제작 업체 때문에 걱정되는 실무진
이런 내용을 알 수 있어요!
인터뷰 영상 콘텐츠 제작 방법과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영상 제작 업체를 선정하기 알아야 할 것
덕션에 호구 잡히지 않는 법
고객이 조금만 모르면 호구 잡는(?) 업체들
불과 어제 저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한 달 전인 7월쯤 사용한 지 5년쯤 된 에어컨에서 냉기가 약해져서 본사에 수리 요청을 했는데요. 수리 기사님이 하는 말이 “5년 정도 사용하셨으면 거의 바닥날 때가 됐어요” 하셔서 냉매 충전만 하고 12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어제 갑자기 에어컨에서 미지근한 바람이 나와 기사님에게 연락하니 이제서야 냉매가 누설되는 것 같다며 누설 찾는 비용(15만 원), 냉매 재충전비(12만 원)가 추가로 든다고 하는 겁니다.
엥? 조금 이상해서 굳이 따지지 않고 사설 기사님에게 따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사설 기사님이 하시는 말이
"냉매는 원래 자연적으로 누설이 될 수 없어요. 기계 결함이 없으면 10년이던 15년이던 냉매가 줄지 않아요. 그런데 냉매가 줄어든 건 어디서 새고 있다는 겁니다. 에어컨 기사가 이걸 모를 리 없어요. 당연히 누설을 찾았어야 하는데... 일부러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라고 하셨습니다. 자연적으로 누설은 말도 안 된다는 이야기였죠.
(TMI : 본사 기사님이 못 미더워졌습니다. 사설 기사님을 급하게 출장 요청해서 누설 점검하고 임시로 냉매 채우는 비용 12만 원 또 추가… 결론은 수리 부품이 본사에만 있어서 본사 기사에게 직접 수리해야 하는 상황 ㅠㅠ)
저는 이 말을 듣기 전까지 에어컨을 사용하면 냉매를 조금씩 사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마치 자동차에 휘발유처럼요.
기사님이 추가로 말씀하시길 '일부 나쁜 기사님들이 일부러 과하게 넣거나 냉매를 주입할 때 액체가 아닌 가스를 넣어 눈속임하는 경우까지 등쳐먹는 방법도 각양 각색으로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덥다 보니까 과한 수리비를 내고도 또 수리를 한다는 것을 악용하는 거라고 하시는데…
이때 알았습니다. 저는 호구가 잡혔다는걸요…
정말 많은 업자들이 고객들이 잘 모른다는 정보를 이용해서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영상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들이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서 잘 나온 포트폴리오 올려놓고 싼값에 수주한 후 가격을 계속 올리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영상 업체가
“요청하신 부분을 처음에 말 안 하셔서 이 부분에 대한 금액이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추가하시려면 OO만 원 내야 합니다”
라고 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포함인 줄 알았는데... 어쩌지?' 하면서 잘 모르니까 네, 네 하면서 견적은 자꾸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회사에 불어난 견적은 또 어떻게 보고 하시겠어요...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인터뷰 영상의 전체적인 과정을 이해하시고 사전에 논의되어야 할 부분, 확정되어야 할 부분을 명확히 이해하시고 능동적으로 영상 제작에 임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바로 들어가 보죠!
인터뷰 영상 제작 과정
인터뷰 영상제작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눠져 있고 세세하게는 8단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기획은 본격적인 영상제작 전 단계로 이 마케팅 프로젝트로 어떤 타겟층에게 보여줄지, 그들에게 어떤 행동을 이끌어 낼 것인지 등 영상을 마케팅 관점으로 보는 단계입니다.
보통 영상제작 프로젝트는 실무진이 있고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결정권자가 따로 있죠. 일하는 사람(실무진)과 결정하는 사람(결정권자)이 따로 있는데 추상적으로 설명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두 이해관계자들이 명확하게 정렬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야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는 일이 없을 테니까요. (실제로 굉장히 많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1. 크리에이티브 브리프
그래서 기획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브리프’라는 기획 초기 단계 아이디어를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아래 예시를 보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떠신가요? 이 프로젝트를 왜 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을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상이 되시나요?
2. 인터뷰이 선정
다음으로는 인터뷰이 선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다수의 출연자가 필요할 시 그들의 스케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생각해서 스케줄을 정해야 합니다.
3. 인터뷰 질문 리스트업 및 사전 인터뷰
인터뷰 영상의 절반은 이 부분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리스트업하며 인터뷰이의 회사, 직업, 맥락 등과 같은 히스토리를 잘 파악해서 타겟층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메세지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통찰이 필요합니다.
실제 사례로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해온 대행사가 있었는데요. 사전 인터뷰를 잘못해서 클라이언트 쪽에서 “우리가 원하는 내용이 아니에요!”라는 상황에 저희 쪽으로 연락을 주셔서 질문 리스트업과 사전 인터뷰만 다시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단계를 잘 이해하고 진행하면 촬영 전 이미 우리가 원하는 스토리텔링이 나올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리스트업 및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담당자가 ‘고객이 가지고 있는 의문’, ‘영상으로 인한 기대효과’와 ‘인터뷰이의 경험’ 등을 꿰뚫어 통찰할 수 있는 시야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역량이 필요합니다.
4. 덕션 리스트업-미팅-선정
대부분의 실무진이 업체를 선정할 때 ‘포트폴리오’와 ‘저렴한 비용’ 두 가지만 보고 업체를 선정하실 텐데요.
하지만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실무자님에게 주어진 미션은 그냥 영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제한된 예산에 최대의 마케팅 효과를 보셔야 하는 미션일 겁니다.
많은 예산에 좋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덕션은 세상에 많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예산을 활용해 좋은 영상 제작을 위해서는 업체 선정을 좀 더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포트폴리오가 있어도 제작비용이 최적화가 되어있는지 알아야 하고,
아무리 저렴한 비용이라고 하더라도 영상 품질이 최적화가 되어있는지 알아야 하죠.
여기서 말하는 최적화란 시스템을 만드는 곳이냐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덕션에게 ‘제작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냐’를 물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제작 과정이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된다고 한다면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만약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입니다~” 이 정도로 끝난다? 그 업체는 시스템에 대한 개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만드는 능력을 통해 원하는 결과물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도출해서 같은 품질이라면 저비용으로, 같은 비용이라면 고품질로 제작할 수 있는 곳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면담과 문의를 통해 해당 업체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지 유념해서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이야기할 부분이 많지만 좀 더 깊은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 다뤄보겠습니다. (빨리 보고 싶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ㅋ)
5. 프로덕션 플래너 제작
프로덕션 플래너는 촬영 전 미리 조율이 완료되어야 하는 모든 것들을 적어 놓은 문서입니다. 촬영 현장에서 가이드가 될 중요한 문서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죠. 총 세 가지 부분을 조율해야 하는데요.

먼저 영상의 비주얼 파트입니다. 촬영 현장 가이드 및 후반 작업에서의 효율성을 위해 질감, 컬러감, 로케이션과 소품, 인터뷰이 의상 등을 파악하여 비주얼적인 부분들이 핵심 분위기를 잘 나타낼 수 있는지 조율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편집과 컬러 후반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연출 파트입니다. 촬영 외적인 부분에서 촬영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입니다. 연출 파트는 현장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촬영 전부터 시작되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뒷부분에서 자세히 언급할) 스토리보드에 맞춰 자연스럽게 질문과 답변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질문 리스트를 재배치하도록 하는 일도 하고, 인터뷰이에게 의상 가이드와 스토리보드 전달, 촬영 현장 주차 이슈, 식사 일정 등 촬영 기술 외적인 부분에서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신경 씁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보드 제작입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인터뷰이가 어떤 말을 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야 할지 재료가 모두 준비된 상태입니다. 영상의 시작은 어떻게 되고 어떤 이야기가 이어지고 어떻게 끝맺을지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단계죠.
스토리보드 중 인터뷰이의 말을 정리해놓은 부분을 스크립트라고 하는데요. 사실 막상 어떤 말을 어떤 순서로 남겨야 할지 참 난감하실 겁니다. 스크립트 작성을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알아야 진행할 수 있는데요. 이 내용 역시 다른 포스팅을 통해 이해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스토리보드의 한 예입니다. 아래의 스토리보드는 직접 그려서 아이디어를 시각화로 최대한으로 이끌어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영화나 광고처럼 한 장면의 실수가 어마어마한 시간과 비용이 돼버린다면 스토리보드 작성을 직접 그려서라도 수정을 최소한으로 하려는 거죠.

하지만 인터뷰 영상 제작은 이 정도로 작업을 하기에는 투입 비용 대비 효과가 미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진행되곤 합니다. 카메라 구도 역시 2캠 or 3캠 정도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작하기 훨씬 쉽습니다.
따라서 스크립트, 카메라 예상 컷, 인서트, 모션 그래픽 등이 스토리보드에 포함된다면 인터뷰 영상 제작을 위한 스토리보드로 충분합니다.
6. 촬영
만약 프로덕션 플래너가 잘 조율이 됐다면 촬영의 대부분은 덕션에서 잘 진행할 겁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클라이언트 측에서 하기로 한 업무가 있을 수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인터뷰어 역할, 연출 등이 있습니다.
먼저 인터뷰어 역할은 회사 내부의 인원을 인터뷰할 때, 친밀도가 높고 프로젝트의 맥락을 잘 아는 경우 실무자가 직접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인터뷰 내용이 다소 전문적일 필요가 있을 때 인터뷰어 역할을 직접 진행하게 될 텐데요.
앞선 질문지 리스트업 및 사전 인터뷰를 직접 진행한 경우라면 진행상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문제는 연출입니다. 연출은 앞서 말했듯 촬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상황을 유기적인 진행을 위해 조율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이나 음료 및 다과 준비, 인터뷰이 도착 시간 체크와 컨디션 조절, 주차 문제, 식사 일정 등 사실 정답이 정해진 게 없는 문제라 더 어렵기도 합니다.
프로젝트가 크고 관련된 인원과 부서가 많을수록 할 일과 인원 배치가 많아집니다.
만약 비용적인 문제로 자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면 덕션과 긴밀하게 이야기하시면
서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7. 편집

편집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컷편집 단계는 촬영된 영상의 컷만 편집된 상태입니다. 음악도 모션그래픽도 인서트도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스크립트만 보시면 됩니다. 스크립트가 목적에 맞는지, 자극적인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 주시면 되는 거죠.
이어서 본 편집 단계에서는 음향을 제외한 모든 편집이 완료될 것이고 모션과 인서트 수정이 주를 이룹니다.
마지막 최종본에서는 보통 최종 결정권자의 자잘한 수정이 진행되며, 큰 회사의 경우 심의 과정이 있기도 합니다. 이 경우 심의 기간을 생각해서 데드라인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러닝타임, 플랫폼별, 사이즈별 목적에 맞게 마스터를 따로 뽑아야 하는 경우 여러 개의 영상을 받기도 합니다.
“수정 횟수가 2번 밖에 안되는데 괜찮을까요?”
스토리보드가 잘 준비되어 있다면 편집 단계에서는 새롭게 추가할게 없습니다. 빼거나 조금의 조정만 필요할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컷편집 피드백 1번, 본편집 피드백 1번이면 최종본이 나옵니다.
8. 퍼블리싱
업로드할 매체에 맞게 업로드를 하고 유튜브 같은 경우는 썸네일 제작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캠페인도 세팅해야 하는데요.
이 단계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시는 실무자가 계셔서 딜레이 or 야근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ㅠㅠ
이 부분까지 프로젝트 일정에 함께 고려하셔서 🗡️칼퇴에 좋은 마케팅 성과까지 노리실 수 있길 바랍니다!
"혼자 다 준비할 수 있을까요?"
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만 집중하실 수 없는 상황이거나,
영상 프로젝트 자체가 처음이거나,
회사에 적응하고 계신 상태라면... 솔직히 말해서 쉽지는 않을 수가 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글을 보고 미리 충분히 고민하시고 제작에 임하셔야 하고, 만약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댓글, 홈페이지, 연락처 등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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